충북 초등학교 5곳 올해 취학아동수 '0명' 예상

신입생 1명인 학교도 10개 이를 듯
6개 학교는 취학아동 250명 이상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지역 초등학교 5곳은 올해 신입생이 '0명'일 것으로 예상됐다. 10개 초등학교는 취학아동이 단 1명일 것으로 추산됐다.

2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화당초 △판동초 △문상초 △가곡초 대곡분교 △가곡초 보발분교는 올해 취학아동수가 0명일 것으로 예상됐다.

△용담초 현양원분교 △용원초 동락분교 △한송초 △판동초 송죽분교 △회남초 △동이초 우산분교 △초강초 △쌍봉초 △오갑초 △오선초 10개 학교는 올해 취학아동수가 1명으로 추산됐다.

반면 △복대초 △솔밭초 △용아초 △중앙초 △청주내곡초 △창리초는 올해 신입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도내 초등학교는 오는 3일까지 2024학년도 취학예정자 예비소집을 학교별로 진행한다.

올해 도내 초등학교 의무취학 예정자 수는 1만1733명으로 적령 아동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2243명 감소했다. 앞으로도 계속 취학대상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예비소집일은 학교 상황에 맞춰 지난해 12월19일부터 시작했으며, 대부분 학교가 학생 안전과 소재파악을 위해 대면 접수를 하고 있다. 부득이한 때만 개별 학교 방문과 추가 소집일 운영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예비소집 대상은 2017년 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과 전년도 미취학 아동, 2018년생 조기입학 신청 아동 등이다.

예비소집에 응소하지 않은 학생은 유선 연락, 가정 방문, 학교방문 요청 등 절차를 진행한다.

학교는 아동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에 소재파악을 위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