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고교 1년생 309명 진로변경 전입학 허가 예정

20일까지 소속학교로 원서 제출, 내년 1~2월 중 확정
고교 입학 후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직업 선택권 부여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반기 일반고-특성화고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진로 적성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계열변경 전입학 기회를 제공해 개인의 소질과 적성계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원 가능한 대상은 도내 일반고 또는 특성화고 1학년 재학생이며, 상·하반기 말에 연 2회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총 76개교, 309명이다.

일반고로의 전입학 허가 예정인원은 △청주 평준화 일반고 19개교, 52명 △충주 평준화 일반고 6개교, 9명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 평준화 일반고 2개교 16명 △비평준화 일반고 26개교 42명으로 총 53개교 119명이다.

특성화고로의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23개교 190명이다.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충북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있는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을 참고해 학교 상담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에 배정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충북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내년 1~2월 중 전입학 인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적합한 계열변경 전입학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제도"라며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스스로 미래진로, 직업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교육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충북교육청은 진로변경 전입학제로 △2018년 175명 △2019년 185명 △2020년 89명 △2021년 108명 △2022년 122명의 학생에게 진로변경 전입학 기회를 줬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