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폐쇄 청주∼보은 국도 봉계터널 4개월만에 부분개통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 7월 산사태로 폐쇄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이 4개월여만에 부분 개통된다.

23일 보은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터널 주변 절개지 보강공사가 마무리 단계여서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청주방향 2개 차로를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부분개통 갱도는 당분간 1차로씩 양방향 통행이 이뤄진다.

보은방향 2개 차로는 옹벽설치 등 추가 공사를 거친 뒤 이르면 내년 4월쯤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보은군은 현장 대응반을 편성해 개통 준비상황과 교통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 터널은 지난 7월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주변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후 하루 9000여대의 차량이 봉계삼거리부터 산외면 이식리까지 20여㎞의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군은 그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찾아 조속한 복구와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최재형 군수는 "한쪽 방향 조기 개통으로 주민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내 양방향 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