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4년 예산안 1조3871억 편성…올해보다 6.4% 증액

사회복지 분야 4366억원으로 가장 많아
청사 잔디광장 조성 등 휴식공간도 확충

22일 충북 충주시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837억원 늘어난 1조3871억원 규모의 20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청.(자료사진)2023.11.22/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올해 애초예산보다 837억원 늘어난 1조3871억원 규모의 20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4366억원(31.5%)으로 가장 많고, 환경 분야 2461억원(17.7%), 농림 분야 122억원(8.8%), 교통 및 물류 분야 841억원(6.1%), 일반행정 분야 760억원(5.5%), 국토·지역개발 분야 660억원(4.8%) 등이다.

내년도 예산은 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올해보다 800억원 정도 줄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는 행사·축제 운영 방식 개선, 경상경비 절감 등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평생학습관 이전 공사비 61억원 △다이브축제 17억원 △수안보 야간경관 개선 15억원 △탄금공원 어린이 물놀이터 보수 5억원 △고구려 천문과학관 보수 4억원 △문화도시 조성 4억원을 반영했다.

△도시바람길 숲 70억원 △청사 잔디광장 16억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14억원 △지방정원 조성 10억원 △파크골프장 명품화 13억원 등 휴식공간도 늘린다.

보훈수당 인상에 따라 46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 예우와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 9억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42억원 △고교생 해외연수 22억원 △HPV예방접종 9억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8억원 △성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8억원 등으로 맞춤형 복지도 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78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18억원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4억원 △농작업대행 10억원 △공동출하 물류비 4억원을 편성했다.

△상하수도 정비 718억원 △도로 확충개선 286억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115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82억원 △수소 저상버스 등 신규 교통버스 구입 37억원 등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도 높인다.

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은 줄이고,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충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4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280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같은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