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던 고3 수험생 호흡곤란 '병원 이송'…병실서 시험 치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충북 청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1.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충북 청주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11.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제천=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제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수험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16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쯤 수능 시험장이 마련된 제천시 동현동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 수험생 A군(18)이 쓰러져 있는 것을 시험감독관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즉시 인근 지정 병원으로 옮겼다.

A군은 병원 이송 중 호흡을 되찾았으며, 교육청이 파견한 시험감독관 2명과 장학사 1명의 감독 하에 병실에서 남은 시험을 치르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군이 과도한 긴장을 해 과호흡이 온 것 같다는 의료진의 설명이 있었다"며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