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께 도움 됐으면" 보은 익명의 독지가 훈훈한 나눔

마로면행정복지센터에 소고기 21묶음 기탁

한 익명의 독지가가 보은 마로면행정복지센터에 놓고 간 소고기 꾸러미.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 마로면에 한 익명의 독지가가 소고기를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마로면행정복지센터 앞에 한 익명의 독지가가 소고기 21묶음(2㎏)을 놓고 갔다.

마로면이 고향이라는 익명의 기부자는 "모두가 어려운 때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소고기는 독지가의 뜻에 따라 면내 홀몸노인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시영 마로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해 준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하다"며 "면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살피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