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최근 5년간 간호사 632명 퇴직…올해도 98명

작년 퇴직 127명 중 53명은 1년 내 퇴직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 현황.(강득구 의원실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최근 5년간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가 6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퇴직자가 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충북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는 △2018년 104명 △2019년 130명 △2020년 130명 △2021년 141명 △2022년 127명 △2023년(8월 말 현재) 98명 총 730명이다.

지난해 퇴직한 충북대병원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은 △1년 내 53명 △1∼5년 내 60명 △5∼10년 내 7명 △10년 초과 7명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충북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은 △1년 내 310명 △1~5년 내 352명 △5~10년 내 36명 △10년 초과 32명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근무 5년 내 퇴직한 간호사가 대부분이었고, 코로나19 팬데믹 후 퇴직자가 증가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도 중요하고, 다른 어느 기관보다도 모범이 돼야 한다"며 "양질의 의료인력 확보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대책이 조속히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