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괴산군의원 "월류 반복 괴산댐 신속히 용도 전환해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다목적댐 전환, 안전진단 등 촉구

김주성 충북 괴산군의회 의원이 4일 개회한 324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괴산군의회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김주성 충북 괴산군의회 의원이 4일 개회한 324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괴산댐의 신속한 용도 전환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 의원은 "괴산댐 월류 등에 따른 수해로 막대한 주민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괴산댐의 다목적댐 전환 △달천 정비를 포함한 괴산댐 수해 방지 대책 수립 △괴산댐의 면밀한 안전진단 시행 등 정부 차원의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괴산댐 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7월 월류가 발생한 괴산댐.(자료사진)/뉴스1

1957년 완공된 괴산댐은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시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용 댐이다. 홍수 대비용이 아닌 터라 홍수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특히 지난 7월15일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유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월류가 발생해 상·하류 지역의 침수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괴산댐은 저수한 물을 발전 목적으로만 방류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가뭄 또는 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관리는 물론 홍수 조절이 제한적이다.

유역면적(671㎢) 대비 저수용량(1533만톤)이 적어 댐 수위 증가 속도가 빠르고, 계획홍수위 도달 시간이 짧아 홍수에 매우 취약하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