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잡다가 '81㎜ 박격포탄' 발견…경찰·군 수거 조사 중

25일 오전 육군 폭발물처리반 관계자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각리 인근 서화천에서 수거한 폭탄을 조사 중이다. (옥천소방서 제공)
25일 오전 육군 폭발물처리반 관계자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각리 인근 서화천에서 수거한 폭탄을 조사 중이다. (옥천소방서 제공)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서화천에서 폭탄 1개를 발견,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했다.

25일 경찰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분쯤 옥천읍 옥각리 인근 서화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40대(남)가 "물속(수심 2m)에 폭탄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날이 어두워 폭탄 수거에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폭탄 발견 지점을 출입 통제 조치했다.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육군 폭발물처리반(EOD)과 소방당국은 25일 오전 7시58분쯤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쯤 81㎜ 크기의 박격포탄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녹이 심한 것으로 볼 때 6.25때 사용한 폭탄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