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미래 자원 지킴이 영농폐기물 ESG 순환체계 구축' 발표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023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충북도와 각 시군이 접수한 우수사례 32건 가운데 사전심사를 통과한 15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현장 발표와 심사로 진행했다.
진천군은 식산업자원과 임청묵 주무관(39)의 '미래 자원 지킴이 영농폐기물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ESG) 순환 체계 구축'을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농촌 고령화 및 시설하우스 증가로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처음 시작했다.
진천군은 민관이 함께 참여해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폐기물을 재활용할 방법을 발굴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주민과 새마을회가 나서 집중 수거일을 지정하고, 농업폐기물 회수로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따로 모아 자원으로 쓰고 있다.
또 차광막과 같이 처리하기 어려운 영농 자재는 재생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에 지역사회가 함께하고 있다.
주민이 피부를 느낄 수 있는 사업성과 지자체의 실천 노력,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성 등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으로 이어졌다.
진천군 관계자는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혁신하려는 적극행정 덕분에 자원활용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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