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미선나무마을·올갱이마을에서 살아보세요"

귀농·귀촌 희망자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충북 괴산군이 칠성면 둔율올갱이마을과 미선나무마을에서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괴산군 제공) / 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일정 기간 농촌에서 살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충북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6개월간 농촌 생활과 일자리 등을 체험하고, 주민과 교류하면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칠성면 둔율올갱이마을과 미선나무마을을 선정해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둔율올갱이마을에는 도시민 3명이 들어와 농촌 살아보기를 시작했다.

미선나무마을은 1기(4~6월)와 2기(9~11월)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 뒤 이달 중순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둔율올갱이마을에서는 주요 작물 재배와 농기계 사용 등 귀농형 과정(6개월)을, 미선나무마을에서는 농업·농촌 일자리 참여 등 귀촌형 과정(2개월)을 체험한다.

마을 숙소를 비롯해 숙식 등도 지원하고, 매월 15일 이상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농업·농촌 이해를 돕고,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