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특산물·도시이미지 경쟁력 있다…줄줄이 국가브랜드 대상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비롯한 농특산품과 각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도시 이미지가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충북도와 괴산군, 진천군, 단양군이 대상을 받았다.

세계 3대 국제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내 산업, 지역,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브랜드 인지도, 고객 만족도, 경쟁력 등의 소비자 설문과 전문가 심사로 경쟁력지수가 높은 산업, 도시, 농·식품, 문화부문을 선정하는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제안으로 시작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가공식품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생육 부진 또는 과잉 공급으로 밭에 버려지는 배추를 김치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충북도의 특화상품이다.

괴산군은 '친환경유기농업 도시'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농축산물 고추 부문도 수상하며 최고 품질을 입증했다.

진천군은 지난해 '농식품 쌀' 부문에 이어 올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을 수상해 산업의 역동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고유 품종인 한지형 마늘의 명맥을 이어오며 재배와 유통에 힘쓰고 있는 단양군은 농축산물 마늘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