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괴산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고추, 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 재배에 8만명 필요

충북 괴산군이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자료사진) / 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농촌형)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형은 사전에 인력을 요청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다음 달 3일 필리핀에서 계절근로자 30명이 입국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농촌형은 농가의 구인 신청과 구직자 농작업 경험 등을 고려해 인력풀을 구성한 뒤 맞춤형 일자리를 중개하는 사업이다.

농작업자는 농가에서 인건비를 받고,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교통비·숙박비, 상해보험료, 작업안전도구, 수당(작업반장) 등을 지원한다.

농가 구인이나 농작업 구직자 정보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괴산군청 농촌활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안정적으로 인력을 중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괴산지역에서 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과수, 감자 등 주요 작목 재배(3500㏊)에 연인원 8만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