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은군 지역 특산품 집중 육성…재배 교육 강화

샤인머스캣·대추 등 전략품종 이론 교육, 현장 지도 병행

영동군 샤인머스캣 품질고급화 교육 장면. (영동군 제공)

(영동·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과 보은군이 지역 특산품 품질 고급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포도 전문가를 초청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크기 조절법 등 품질 고급화 교육을 했다.

샤인머스캣 재배 우수농가들의 사례발표도 진행했다. 읍·면별 작목반, 포도연구회, 농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한 이 자리에는 38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군은 지역 내 재배 생황을 수시로 파악해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도 출하장에서 당도 측정을 강화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영동군은 2014년부터 샤인머스캣을 전략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가 보급과 기술 지도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샤인머스켓은 군내 1340여농가가 524㏊에서 재배하는 영동군의 여름철 대표 과일이 됐다.

보은군은 지역 특화작목인 명품 대추 생산을 위한 대추작목반 현장 교육을 추진한다.

현장 교육은 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권영준, 송보람 농촌지도사가 대추재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지난해 대추재배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약 50회에 걸쳐 주요 시기별 현장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추재배농가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신 재배기술을 보급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급하고 교육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