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허위광고 조사해 달라"…영동 산속 새우젓, 공정위에 신고

김종복 대표 "소비자 유인 후 다른 새우젓 판매" 주장

충북 영동군 소재 산속 새우젓 김종복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한 대기업을 신고하고 있다.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토굴 새우젓을 생산·판매하는 업체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했다.

산속 새우젓 김종복 대표는 6일 "한 대기업이 산속 새우젓을 사칭해 소비자에게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신고서에서 "산속 새우젓은 지역 명품 새우젓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하지만 지난해 10월쯤 한 대기업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허위광고를 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산속 새우젓과 무관한 다른 새우젓 등을 판매하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산속 새우젓은 2016년 1월 7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라며 "허위광고로 산속 새우젓과 무관한 새우젓을 판매할 목적과 부당한 방법으로 영업에 이용해 이득을 취했다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정위에 신고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서라도 당국이 철저히 조사해 엄한 처벌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전에서 영동으로 귀농 후 2013년 9월부터 차량 행상을 시작으로 산속 새우젓을 창업, 운영하고 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