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1인당 지역내총생산 9039만원…11년 연속 충북 1위
도내 평균 4772만원의 두배…GRDP 성장률 2.5%
"투자유치→경제활성화→고용증대·인구증가 이어져"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내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은 9039만원을 기록했다. 11년 연속 도내 1위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도가 공표한 2020년 기준 시군 단위 GRDP 추계 결과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2019년보다 78만원 증가한 9039만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GRDP는 지역에서 정부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를 합한 것으로 지역별 경제 활성화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진천군의 1인당 GRDP는 도내 2위 자치단체 8074만원보다 965만원(12%), 도내 평균 4267만원보다 무려 4772만원(112%)이 많다.
특히 진천군의 GRDP 성장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0.6%, 충북 -1.5% 성장률을 나타낸 것과 달리 2020년 기준 2.1%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진천군의 GRDP 총규모는 7조9362억원으로 전년보다 명목가격으로는 3222억원 증가해 도내 3위를 기록했다. 이전보다 1단계 상승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 이에 따른 경제 활성화가 고용증대와 인구증가로 이어지면서 GRDP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도시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군정 전 분야에서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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