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건 추가…누적 발생 269건째

단양 94건, 보은 73건, 제천 70건, 충주 32건

지난 23일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1구가 추가 발견됐다.(자료사진) / 뉴스1

(단양=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1구가 발견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에 지난 23일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구를 검사한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폐사체는 방역당국이 차단방역을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충북의 ASF 사례는 지난해 11월19일 도내 첫 발생(단양군 대잠리) 이후 단양 94건, 보은 73건, 제천 70건, 충주 32건 등 132건으로 늘었다. 아직 농가 발생은 없다.

방역당국은 단양과 제천, 충주, 보은 등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폐사체 수색과 함께 특별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차단 울타리도 설치했다.

ASF는 돼지과 동물에만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치사율 100%의 1종 법정전염병이다.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