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대 붕괴 눈앞 보은군 '소멸위기 극복' 안간힘…청소년·청년 정책 중점
보은읍 이평리 일대 '온-누림 플랫폼' 건립 추진
최재형 군수 주재 청소년·청년 정책 등 논의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인구 3만명대 붕괴가 눈앞에 닥친 충북 보은군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14일 행복한 도시 보은을 위한 토론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온-누림 플랫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창업 활성화 공모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귀농․귀촌 지원사업, 청소년 주도 활동 활성화, 청소년 참여 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보은읍 이평리 일대 9500㎡ 터에 건축면적 600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온-누림 플랫폼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준공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207억원을 들여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복합서비스 제공 공간으로 조성한다.
보은군 전입 귀농귀촌인 대상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8동 40가구 규모의 '어울림 쉐어하우스'건립을 오는 2025년 완료 목표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청년 유입 정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구 4만명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 도시형 농촌으로 변모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1965년 11만3800여명의 전체 인구를 기록했던 보은군은 지금은 도내에서 단양을 제외하고는 인구가 가장 적은 '미니군'이 됐다. 지난달 기준 보은군 인구는 3만1524명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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