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행안부 연이은 기관 감사로 제천시 공직사회 '술렁'

지난달 충북도 감사 17명10일간 감사 진행
이달 들어 행안부에 제보된 민원 5건 감사

기관 감사가 연이어 진행된 제천시청내 감사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연이은 기관감사를 받고 있어 해당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도로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았다. 이 기간 충북도 감사 관련 공무원 17명이 제천시에 파견돼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천시의 3년 치 행정 전반에 걸쳐 감사를 벌여 57건을 적발하고 17건은 현지 조치했으며 나머지 적발 건수에 대해서는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충북도 감사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행정안전부 감사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행안부에서 2명의 감사관이 나와 그동안 제천시에서 추진한 각종 공사 관련 업무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행안부 감사는 직접 행안부로 제보된 입찰 적정성과 관급자재, 공사부실 관련 등 5건을 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감사로 제천시 산하 공무원들이 감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술렁이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충북도 감사는 현재 처분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행안부 감사는 어떤 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는지 통보가 없어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