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방향 예측' 충주소방서 화재 진압에 드론 활용

열화상 카메라로 효율적 화재 진압 도움

26일 충북 충주소방서는 소방용 드론을 활용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재 현장 드론 사진.(충주소방서 제공)2022.9.26/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소방서가 소방용 드론을 활용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26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주시 봉방동 화재 현장에 소방 드론을 투입했다.

이날 화재는 오후 10시36분 신고가 접수돼 소방서 출동부터 완전 진압까지 44분 걸렸다.

소방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로 불길 방향을 예측해 효율적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줬다.

119구조대는 드론 팀이 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소방대원을 배치했다.

이날 카센터에서 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1억6000만원 정도의 피해가 났다.

소방 드론은 화재 진압은 물론, 항공 정찰, 수색, 의약품 수송까지 재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충주소방서는 지난달 30일 드론을 이용해 산에서 길을 잃은 시민 6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게 공중에서 길 안내 역할까지 맡았다.

지현근 재난대응팀장은 "드론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