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충북 남부 3군에 공공의료기관 설립해야"

299회 1차 정례회서 '의료환경 개선 지원' 건의문 채택

9대 옥천군의회 군의원 ⓒNews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회가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개선을 위해 공중보건의사 인력 배치와 남부권에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건의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21일 열린 299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의료환경 개선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지역별 공공 의료 자원의 공급 격차로 비수도권과 농촌지역은 의료기관과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로 취약한 지역의료 서비스가 악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공중보건의사 17명을 포함한 옥천군 내 등록 의사는 97명으로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1.94명으로 2020년 보건복지부의 통계 자료의 전국 평균인 2.5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인 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로 옥천군 공중보건의사 배치 인력도 2018년 19명에서 2022년 현재 2명이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8년도 19명 수준으로 인력 배치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11개 시군 중 입원진료가 가능한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의 의료현실을 고려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적 균형 배치를 해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