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호아동 지원에 180억원 투입

우선 어려운 환경에 있는 가정위탁아동 등 요보호 아동들에게 8억원을 들여 밝고 건전하게 양육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년소녀가정 및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18세 이상의 청소년에게는 1인당 500만원의 자립지원금과 대학등록금 200만원 등 2억5000만원을 들여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또 사회진출 때 디딤돌이 되는 종자돈 마련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사업에도 2억원을 지원한다.

가족해체, 부모의 실직이나 학대 및 방임 등으로 가정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거르거나 먹는다 해도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급식에 86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파견사업 등에 5억원을 지원해 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더욱 알찬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발견하거나 보호자의 의뢰를 받은 때에는 아동과 보호자의 상담을 통해 연고자의 대리양육, 입양, 가정위탁 등 적극적인 보호에 나선다.

특히 시설입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시설운영비 등 47억원을 지원해 충북희망원 등 아동복지생활시설 21곳에서 안전한 생활과 전문적인 치료가 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보호와 권리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미래 성장의 주역인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