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행안부,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생활 안정" 당부
재난안전관리·서민생활안정·지역경제 활성화 점검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 충실히 해달라"당부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가동에 따라 긴급 시도·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이날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고 지자체에 협조요청과 당부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빈틈없는 재난안전관리와 서민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고 직무대행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시도지사님들이 중심이 돼 지방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고, 특히 민생안정을 위한 시책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겨울철 대설·한파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화재에 대비해 예방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연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 역시 강화해달라"며 "이 과정에서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과 적극 소통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 직무대행은 서민생활과 지역경제 안정에도 각별한 신경을 강조하며 "연말까지 소비·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를 조정하는 등 지역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또 지역의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달라며 "특히 지자체가 계획한 축제·행사는 정상 추진하고 각종 송년 모임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지역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직 사회가 중심을 잡고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충실히 해달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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