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장애인 생산품 행복장터' 열린다

서울시 11~12일 개최…장애인생산품 판매·체험 등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도…유공자 32명 표창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11~12일 광화문 놀이마당에서 장애인 생산품 홍보와 시민들의 인식 개선, 민간시장 판로개척 지원 등을 위한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착한소비! 행복 업(UP)! 희망 업(UP)!'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는 서울시 관내 30여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가해 직접 생산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등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이번 행복장터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일은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생산품 홍보·판매부스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커피박 키링, 봉헌컵초, 떡 등 장애인생산품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지체·시각장애 체험이나 장애인직업능력평가 체험을 통해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느껴보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무대에서는 '제2회 서울시 1030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장애인 자립 증진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 10명을 포함 총 32명이 표창을 수상한다.

서울시장 표창 수상자 중 염성자씨는 약 7세경 화학약품 사고로 양안 시력을 잃었으나 높은 재활 의지와 열정으로 2009년 4월에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실로암인더스트리) 포장 조립원으로 입사해 근무했다.

다른 수상자인 이영식씨는 꾸준하고 반복적인 재활교육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키워냈다. 아들은 현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형원에서 생산직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에게 직업재활서비스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로 장애인생산품 판매수익은 장애인 임금 향상과 후생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행복장터에서 '착한소비'도 하시고 장애인과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