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여객선, 뱃머리만 남기고 침수"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 2차 브리핑…공식 구조인원은 161명
- 장우성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4명이 탄 6천 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됐다. 2014.4.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figure>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 2차 브리핑을 통해 현재 여객선 '세월호'는 뱃머리를 제외하고 거의 침수된 상황이며 오전 11시15분 기준으로 승객 476명 중 16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중대본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식적으로 구조된 인원은 161명이지만 주변 어선들이 구조한 인원은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 승선한 안산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옥 차관은 또 "현재 여객선은 뱃머리만 남기고 침수된 상태이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구조 완료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도착해 구조 상황을 지휘하고 있으며 복지부 재난구조지원팀 및 보건소, 민간병원 의료진도 대기중이다.
이 차관은 "군·경·소방 당국 등 다양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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