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글로벌 품격 갖춘 초일류 도시 미래 열겠다"

시청에서 시정방향과 핵심과제 발표

육동한 춘천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시정방향과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2025.1.2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동한 춘천시장이 2일 2025년 시정방향과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시민의 삶의 안전과 민생회복, 미래 혁신과제 본궤도를 강조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무쌍한 혼란기에 저와 1800명 춘천시 공직자가 다시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 매겠다”며 “올해 한 해 이 같은 시정방향을 기조로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를 일구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시정 운영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시민 삶의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 혁신과제의 본궤도 안착이다.

먼저 시민 삶의 안정을 위해 안전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신설하고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축제나 행사 등을 개최 시 선제적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침체 극복에도 힘을 쏟는다. 민생경제정책협의회 운영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위기가구와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도 주력한다. 이외에도 맞춤형 복지 기반 확충, 보건소 신축 등 공공보건 서비스 향상을 통해 시민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미래 혁신과제는 기업혁신파크(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승인 신청), 교육발전특구(중간성과 창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추진단 구성 및 운영), 세계태권도본부 건립(건축공모·실시설계), 소양8교(중투심 통과), 서면대교(착공) 등이다.

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도시개발과 경제·산업은 물론, 교통망 확충 등 춘천의 발전이 가시화된다.

올해 역점사업과 행정변화를 반영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서통합 등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10개인 4급 기구(국단위)를 11개로 조정하고 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한다. 5급 기구(과단위)는 92개로 동결하고 6급 기구(팀단위)는 7개를 늘려 350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정원을 동결해 조직규모 증대를 최소화하고 인력과 업무의 능률적 재배치에 초점을 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폭풍우가 몰아쳐도 가야 할 길이 명확하다면, 시민들께서 지지해 주시고 두터운 신뢰로 격려해 주신다면, 춘천시가 가지 못할 길은 없다”며 “새해에는 춘천이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며, 글로벌 품격을 갖춘 초일류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