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봉평 -16.7도'…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강원 '맹추위'

철원 양지 -15.9도, 홍천 내면 -15.8도

한파가 몰아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화요일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강원지역은 영서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맹추위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원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인 평창 봉평이 -16.7도로 가장 낮았다.

같은 내륙의 경우 양지(철원) -15.9도, 간동(화천) -15.4도, 안흥(횡성) -14.6도, 양구 -14.2도를 기록했다.

산지는 내면(홍천) -15.8도, 서화(인제) -12.5도, 삽당령 -11.9도, 하장(삼척) -11.6도, 대관령 -11.2도다.

동해안은 강릉 주문진이 -7.6도로 가장 추웠고 속초 조양 -6.2도 원덕(삼척) -5.7도, 간성(고성) -4.2도, 북강릉 -2.9도이었다.

이날 낮 기온 역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낮아 춥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0~3도, 산지 2~5도, 영동 8~9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농작물 저온피해나 수도계량기 등 동파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난방기 사용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