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양구군 경제효과 300억…대회 104개+전지훈련 97팀 유치
올 한해 연인원 30만 명 이상 방문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스포츠마케팅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집중 추진 중인 강원 양구군이 올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통해 약 3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15개 종목 104개의 전국 단위 대회와 10개 종목 9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방문 인원이 연간 3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스포츠마케팅이 올해 양구지역 경제에 기여한 규모는 3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의 리틀야구단 소속 선수 약 500명이 참가한 ‘2024 청춘양구 리틀야구 추계리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이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1000여명이 참가하는 ‘청춘양구 왕중왕전 제2회 드림풋볼 전국 유소년 챔피언스리그’가 양구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이달 7~8일에는 2024 KBF 주말리그 왕중왕전, 9~11일에는 2024년 전국 레슬링 지도자 및 심판 강습회가 각각 열린다.
이밖에 이달 중에 제12회 요넥스컵 실내주니어 테니스대회도 예정돼 있다.
양구군 스포츠재단은 전국단위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전지훈련 유치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테니스, 역도, 야구, 축구, 펜싱, 농구, 유도 등 10개 종목의 97개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방문했다. 이들 전지훈련 팀은 양구에 체류하는 동안 숙박업, 음식점, 마트 등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위해 양구를 방문하는 스포츠 관계자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훈련공간인 양구트레이닝센터(지난달 6일 개장)는 다가오는 동계시즌에 전지훈련 시설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김영미 양구군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전국의 수많은 체육인과 가족들이 양구를 방문하는 만큼,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개선해 고품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스포츠마케팅이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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