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공교육 혁신 위해 5개 고교에 총 2억5000만원 지원

원주고·금융회계고·미래고·영서고·의료고에 특별교부금
미래 신산업·지역특화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원주고와 시내 4곳의 직업계고에 2억 5000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선도 지역 지정 후 공교육 혁신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이같이 교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학교별 교부금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원주고의 경우 5000만 원, 원주금융회계고와 미래고·영서고·원주의료고 등 4곳은 총 2억 원이다. 각 학교는 이 교부금을 미래 신산업과 지역 특화 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원주고는 인공지능(AI)·의학 등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할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직업계고들은 산업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회계고는 내년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비교 연구와 첨단 AI 시설 토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미래고는 로봇·헬스케어·반도체 분야 제조 장비 운용 기술자 인력양성 과정을, 영서고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재구조화 연구와 스마트팜 실습실 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의료고는 전문교과 교육과정 AI 기반 지능형 실습실을 구축한다.

시는 내년부터 특별교부금 외에도 시비를 포함한 총 5억 원의 예산을 편성, 공교육 혁신 추진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과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