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노조 파업 찬반 투표…오늘 오후 결과 발표

강원대병원.(뉴스1 DB)
강원대병원.(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강원대병원 노조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강원대병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작한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노조는 앞서 병원 측에 임금 2.5% 인상안, 진료보조(PA) 간호사 대책 마련 등 10가지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간 강원대병원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진료 차질을 빚어왔다.

이 때문에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간호사 등 노조원마저 파업에 들어가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 찬반투표의 투표율이 70~8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투표가 끝나면 수개표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결과는 오후 7시 넘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