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퀴어문화축제 오늘 낙원공원서 진행…반대측과 충돌 우려

경찰 200명 배치

강원 춘천퀴어축제 개최 및 반대 포스터.(양측 단체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낙원문화공원 일대에서 춘천퀴어축제가 열리자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도 집회를 열겠다고 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뉴스1 취재 결과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낙원문화공원 일대에서 제4회 춘천퀴어축제를 개최한다.

참석 인원은 15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각종 행사를 진행한 뒤 낙원공원에서 팔호광장까지 왕복 행진을 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춘천시청 앞에서 의암공원 사용신청 불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이에 맞서 춘천 동성애·퀴어행사 반대 범시민연대는 같은 날 오후 1시 퀴어축제가 열리는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한 뒤 중앙초등학교에서 강원도청으로 왕복 행진을 한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경찰력 200여명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통경찰 등도 투입돼 교통사고 예방에도 나선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