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늦은 밤 조난신고 남성 2명, 7시간 만에 오늘 새벽 구조
행락철 강원 산악사고 속출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14일 밤 강원 속초시 설악산에서 조난된 남성들이 7시간여 만인 15일 새벽 구조됐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9분쯤 속초시 설악산 노적봉 인근 등산을 하던 A 씨(62‧남)와 B 씨(59‧남)가 조난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두 사람과 함께 하산, 신고접수 7시간 33분 만인 15일 오전 4시 2분쯤 구조작업을 마무리했다. A 씨와 B 씨는 하산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강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오후 4시 36분쯤 철원군 서면 인근 산을 등반하던 C 씨(30‧남)가 낙상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는데, C 씨는 군 헬기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될 때까지 5시간이 넘는 구조활동이 이뤄졌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쯤 춘천 서면 삼악산에선 하산하던 D 씨(44‧남)가 길을 잃어 소방 구조대와 함께 하산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가을철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산행 전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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