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탈진·제체온증'…가을 손님 몰린 강원서 산악사고 속출
- 윤왕근 기자
(영월=뉴스1) 윤왕근 기자 = 일요일인 13일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인 강원지역에 등산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완택산을 오르던 A 씨 등 60대 남녀 2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조난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횡성항공대 소방헬기를 이용해 이날 낮 12시 35분쯤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저체온증과 탈수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설악산에서도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29분쯤 인제 설악산 양폭대피소 인근에서 신흥사 방향으로 하산하던 B 씨(30대)가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B 씨는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돼 병원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인제 설악산 오세암 인근에서 C 씨(50대)가 하산 중 미끄러지면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C 씨 역시 소방 헬기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양양 현북면 응복산에선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20대 D 씨가 하산 중 탈진 증세를 보여 소방이 헬기를 이용해 구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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