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마이스터고, 조재우·최준혁 10대 소방관 배출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조재우(왼쪽), 최준혁군.(한국소마고 제공)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 조재우(왼쪽), 최준혁군.(한국소마고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영월에 위치한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한국소마고)에서 갓 졸업한 10대 소방관들이 탄생했다.

10대 소방관은 조재우(18) 군과 최준혁(19) 군으로 2024년 소방청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높은 경쟁을 뚫고 각각 서울소방 및 충청소방의 ‘경력직경쟁학과특채’로 합격했다.

최준혁 군은 지난달 30일 충청소방학교에, 조재우 군은 오는 14일 서울소방학교에 최초 10대 합격자로 입교한다. 조 군은 서울소방과 업무협약이 체결된 서울시립대 소방안전과에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다.

2020년 소방청의 지원으로 개교해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소마고는 지난해에 이어 유일하게 10대 소방관을 배출하며 소방인재 양성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소방청이 채용기준을 고졸 학생들까지 낮춰 허용함에 따라 한국소마고는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소방설비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소방학과특채전형을 준비 중이다.

조재우, 최준혁 군은 “학교의 전폭적 지원으로 습득한 소방지식과 체력 및 부가적인 지원들이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기숙학교에서 3년간 친구들과 같은 목표에 집중하는 환경이 무엇보다 유익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