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주시의원 압수수색…'업체 선정 외압 의혹'
- 한귀섭 기자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의 하도급 업체 선정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현역 원주시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원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주시의회 A 의원의 의원실과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A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입침사지 개량 사업과 관련한 외압 의혹이 제기돼 A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 사업' 하도급 업체 선정 관련 직권남용 혐의 등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원주시청 비서실 등 주요 부서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아울러 검찰은 이달 1일 무고 및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건설업체의 실질 대표인 B 씨(40대)를 구속 기소했다.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개량 사업 하도급 업체 대표인 B 씨는 올 6월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 업무와 관련해 공무원 C 씨의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허위 신고해 C 씨를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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