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0.2도·무등산 8.5도' 올가을 가장 쌀쌀한 아침…"건강 유의"(종합)
기상청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농작물 관리 유의”
- 이종재 기자, 최성국 기자
(전국=뉴스1) 이종재 최성국 기자 = 2일 강원도와 광주‧전남 등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최저기온은 설악산 0.2도, 향로봉 1.8도, 구룡령 4.6도, 홍천 내면 5도, 인제 서화 5.4도, 평창 진부 5.9도로 영하권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했다.
내륙은 철원 임남 2.1도, 광덕산 2.5도, 화천 상서 3.6도, 횡성 안흥 4.2도, 홍천 서석 5.5도로 관측됐다. 동해안은 고성 죽정 10.1도, 강릉 주문진 10.3도, 양양 11도, 북강릉 12.6도, 동해 12.8도 등이었다.
당분간 강원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 곳곳도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무등산(광주)는 8.5도, 피아골(구례) 9.8도, 옥과(곡성) 10.4도, 담양 10.6도, 다도(나주) 10.6도, 봉산(담양) 11.3도, 월야(함평) 11.5도, 영암 11.9도, 장성 12.0도, 보성 12.1도, 이양(화순) 12.2도), 광주 광산구 12.4도 등의 온도 분포를 보였다.
이는 전날보다 2~5도가량 낮은 기온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번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낮 기온은 광주와 전남에서 20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며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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