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주시청 주요부서 압수수색…직원 직권남용 혐의 관련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경찰서가 30일 오전 원주시청에서 주요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압수수색은 시장 비서실을 비롯한 주요부서 등을 대상으로 한 강제 수사의 일환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가 발주한 지역 모 공사의 하도급 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시 직원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입증하기 위해 이 같은 수사에 나섰다. 또 경찰은 비서실과 관련한 업무추진비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의 최근 시상하수도사업소와 관련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은 그간 사업소가 발주한 지역 한 공사의 하도급 업체 선정과 관련한 외압 의혹에 대해 수사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무고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 건설사의 실질 대표를 구속했다.

해당 대표는 지난 6월 탐정관련 업체직원을 고용해 사업소 팀장급 직원에 대한 미행과 사진촬영 등의 사건을 벌인 혐의와 직원의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