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이고·가슴통증 호소’ 휴일 강원 산악사고 잇따라

29일 오후 5시 기준 소방 출동 건수 8건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일요일인 29일 맑은 날씨 속 강원도내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산악사고 신고 출동 건수는 오후 5시 기준 총 8건이다. 소방당국은 6건에 대해 구조를 완료했으며, 2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오전 6시 18분쯤 인제 북면 용대리 봉정암 인근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한 50대 여성 A 씨가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평지로 옮겨져 기다리던 구급차를 타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오전 10시 57분쯤 속초 노학동 달마봉 인근에서 어지럼증과 가슴 통증을 호소한 60대 여성 B 씨가 출동한 소방헬기로 육지로 옮겨져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전 11시 29분쯤 인제 북면 용대리 마등령에서 산행에 나선 60대 여성 C 씨가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출동한 소방헬기로 C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이 악화돼 헬기가 접근하지 못했다. 현재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소방헬기가 C 씨에게 접근 중이다.

29일 오후 2시 54분쯤 화천 상서면 다목리의 한 야산을 오르던 60대 남성 D 씨가 벌에 쏘였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D 씨는 대원들과 함께 안전하게 하산 중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