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건군 76주년 기념…10월15일 심일 소령 추모식

내달 23일엔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 계획
군 장병과 유공자 위한 각종 혜택 추진 중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오는 10월 건군 76주년을 기념, 유공자를 위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육군 제36보병사단과 함께 오는 10월 15일 오전 10시 원주현충탑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심일 소령의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원주현충탑 주변엔 심 소령의 동상이 있다. 심 소령은 1951년 1월 26일 임무를 수행 중 강원 영월에서 전사했다.

또 시는 오는 10월 23일에도 6.25 참전유공자 위로연 행사를 열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그간 지역 군부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만종 예비군 훈련대와 협력해 부대 내 영상모의사격장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행사를 갖고 있으며, 동부순환도로 개설 공사로 인해 이전해야 하는 36사단 백호정사를 시 예산을 들여 이전 신축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 장병들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시 체육시설과 관광지, 주차시설 이용료를 할인하고, 특히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를 홍보하고 지원하고 있다. 또 보훈영예수당 인상을 위한 조례 개정 절차에도 나서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내 군부대와 군 장병 및 참전유공자는 원주시의 긴밀한 동반자이자 가족”이라며 “상생발전과 군장병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과거 ‘군사도시 원주’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병역이 자랑스러운 원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