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읍하리 군부대 부지 ‘도시재생 혁신 지구 후보지’ 선정

도시재생 혁신지구 기본 구상(안)/뉴스1
도시재생 혁신지구 기본 구상(안)/뉴스1

(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횡성군은 횡성초교 옆 군부대 부지가 ‘2024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 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 지구 사업은 구도심 재생을 촉진하고 산업, 공공, 복지,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횡성 읍하 이모빌리티 혁신 지구’는 첨단산업 육성, 정주 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적 가치로 설정하고, 현 거주민과 근로자, 생활 인구를 함께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개발 전략으로 접근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횡성군은 지난해 횡성초교 옆 군부대 이전 부지를 매입하고, 장기적인 도심 개발을 위해서 공공이 주도하는 전략 수립에 노력해 왔다.

군은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됐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동시에, 기업 지원센터 등 이모빌리티 육성 거점으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혁신 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250억원을 포함한 지방비 등 약 4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게 돼 공공시설과 인프라 조성에 투입할 수 있다.

횡성군은 향후 용역을 통해서 주민과 군의회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계획에 반영하는 동시에 내년도에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후보지 선정을 통해서 구도심에서 군민 체육공원까지 연결되는 장기적인 전략 수립에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군민과 함께 고민해 가면서 내년도에 최종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