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참여율 92.72%…수학 미도달 비율 감소 뚜렷
초·중 508교 중 471교 참여(초등학교 327교·중학교 144교)
“결과 면밀히 검토해 학습효과 극대화 지원”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학력신장을 위해 추진하는 ‘202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서 초·중학교 학생들의 참여율이 92.72%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27일 지난 7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 508교 중 471교(초등학교 327교·중학교 144교) 참여로 참여율이 92.72%다.
특히 평가 내용은 국어, 수학, 영어교과 영역과 함께 학습심리·정서를 추가해 비인지적 영역까지 진단을 확대했다.
성취기준 도달분포 결과에 따르면 성취기준 미도달 비율이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국어가 1.42%로 가장 낮았고, 5학년 수학이 10.25%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에서는 3학년 국어가 8.96%로 가장 낮았고, 3학년 수학이 30.39%로 가장 높았다.
2024년 성취기준 미도달 비율은 전체 17개 과목 중 11개 과목에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수학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미도달 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학교 수학은 모든 학년에서 미도달 비율이 감소(학년별로 각각 3.18%p, 0.26%p, 0.51%p 감소)한 것이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점수 구간별 분포 결과에 따르면, 세 과목 모두 학년이 올라갈수록 70점 이상 점수를 받은 학생 비율은 감소했고, 25점 미만에 속하는 학생 비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학습심리·정서진단 결과,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인 ‘학습동기’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전체 학년이 보통수준이었고, 중학교가 초등학교에 비해 다소 높았다.
가정에는 학생 개인별 결과지를 배부하고 학교에는 학생 결과자료를 파일로 제공한다. 학부모가 진단결과에 대해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 상담주간을 활용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원학생진단평가 결과에 따라 도교육청은 더 촘촘하고 개별화된 학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우리 교육청이 강조하는 ‘진단’과 ‘지원’ 중심 학력정책의 시작이자 핵심”이라면서 “이번 진단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학생들의 학습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