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파킨슨병 환자 실종 사흘 째 구조견에 발견…무사히 구조

50대 파킨슨병 환자가 강원 춘천시 봉의산에서 실종 며칠 만에 119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구조견인 '가온'이 소방 구조대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4.8.24/뉴스1
50대 파킨슨병 환자가 강원 춘천시 봉의산에서 실종 며칠 만에 119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구조견인 '가온'이 소방 구조대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4.8.24/뉴스1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50대 파킨슨병 환자가 강원 춘천시 봉의산에서 실종 며칠 만에 119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9시 46분쯤 ‘형이 집 나간 지 3시간이 넘었는데, 귀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자체 수색을 벌였다. 사라졌던 신고자의 가족은 A 씨(55‧남)인데, 파킨슨병 환자로 그의 휴대전화도 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 하루 뒤인 지난 23일 오후 3시 29분쯤 봉의산 소양정 폐쇄회로(CC)TV를 확인, A 씨의 동선 파악과 함께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소방은 수색 작업을 이어갔으며, 공동대응 요청접수 이틀 만인 24일 오전 9시 42분쯤 봉의산에서 구조견을 통해 A 씨를 찾아냈다. 발견한 구조견의 이름은 ‘가온’이었다.

발견 당시 A 씨는 요통 등을 호소한 것을 알려졌으며, 소방은 그를 춘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