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김우민 수영 동메달…김진태 지사 “도민들에게 큰 기쁨”

2012 런던 대회서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쾌거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에서 열린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우민이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김우민(23)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수영이 12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한 가운데 현지에서 응원 중인 김진태 지사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우민은 28일 오전 3시42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 수영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금메달은 3분41초78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은메달은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가져갔다.

파리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두 번째 메달이다. 앞서 양양 출신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에 출전한 강원 소속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낸 강원의 자랑 김우민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관중석이 유럽 응원단으로 가득차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강원 전사들의 좋은 성적이 계속 되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우리 도민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으로 다가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목표했던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양희구 도체육회장 등 9명으로 구성된 '강원이·특별이 응원단'과 함께 파리 현지에서 도 출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