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소태면 외촌마을에 '원주 수돗물' 하루 300톤씩 공급

원주시·충주시, 12일 원주시청서 공급 협약

강원 원주시가 12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충주시와 ‘원주·충주 도계지역 원주광역상수도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2024.7.12/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상수도가 충북 충주시 소태면 외촌마을에 공급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12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충주시와 ‘원주·충주 도계지역 원주광역상수도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주시 소태면 외촌마을은 지리적으로 원주시 귀래면과 인접하다. 이에 원주시는 협약에 따라 연내 부론∼귀래면 간 송수관로를 활용, 하루 300톤의 상수도를 외촌마을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2028년까지 소태면의 덕은·세포·하남·야촌·조기암 마을 등 총 5곳의 마을에도 상수도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태면 마을주민 430명(249가구)이 원주의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복지 소외지역이었던 소태면 6개 마을주민의 주거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원주시와 충주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