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 71.5㎜…호우주의보 원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 보고 없어…피해 우려지역 예찰
신림 61.5㎜·귀래 57.0㎜·문막 55.5㎜·치악산 47.5㎜

강원 원주시 천마산(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의 하루 강수량이 70㎜가 넘는 등 원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각종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원주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직원 90여 명에게 비상근무 조치를 내렸다.

2일 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집계된 시내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부론 71.5㎜, 원주(명륜동) 65.1㎜, 신림 61.5㎜, 귀래 57.0㎜, 문막 55.5㎜, 치악산 47.5㎜다.

호우가 쏟아지면서 시는 재난안전문자 발송을 비롯한 각종 대책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시는 산사태취약지역과 급경사지,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하천변 자동차단시설과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확인에 나섰다. 또 신축아파트와 하천점용허가지 등 대형공사장의 방수포와 배수로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대비해 시민들의 재산피해가 없도록 조치했고, 또 야영객과 하천변 주차 차량에 대한 대피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는 3일 오후 2시까지 10~2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