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용평, 대관령 8000억대 콘도사업…평창군 고용 유발 효과만 1만4천 명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 각각 1조 이상·8000억대
평창군, 지방 소멸 위기 속 신규 인구 유입 등 기대

강원 평창군에 위치한 모나용평리조트 주변의 발왕산 주변 경관. (뉴스1 DB)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모나용평㈜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8000억 원대의 콘도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고용 유발효과만 1만4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생산 유발효과도 1조 원이 넘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8000억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19일 평창군 등에 따르면 평창에서 리조트사업을 추진 중인 모나용평은 내년 3월까지 평창군 대관령면의 용평 관광단지에 프리미엄 콘도인 루송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2026년 말까지는 ‘D.로커스’라는 콘도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지와 연면적이 각각 11만2000㎡‧9만6000㎡인 휴양콘도미니엄(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서 총 사업비만 8100억 원이 수반된다.

평창군은 모나용평의 이 같은 8000억 대 사업이 추진되면 고용과 생산유발 등 다양한 정량적 기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용 유발효과만 1만4475명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지난 4월 기준 평창군 인구(4만537명)의 35.7%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생산 유발효과로는 1조2177억5400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로는 8253억9000만 원이라는 정략적 추산 지표가 나왔다.

여기에 평창군은 △올림픽 개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평창군에 신규 인구 유입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평창 관광휴양시설 확충 및 지역 내 기업 활동 지원 등의 기대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평창군은 오는 7월 8일까지 군청에서 모나용평의 사업계획을 공개하는 한편, 조성사업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