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갑을 허영·한기호, 국방위서 채상병 특검법 놓고 격돌 예고
민주당 허영, 국힘 한기호 국방위 배치
지역 출신 국힘 진종오 문체위, 민주당 백승아 교육위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22대 국회가 원 구성 협상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한 가운데 강원 정치 1번지 강원 춘천갑을 국회의원들의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뉴스1 취재결과 재선에 성공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은 22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에 배치됐다.
당초 허영 의원은 축구전용구장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는 국토교통위원회를 고려했으나, 국방위에서 배정됐다.
허영 의원은 강원도 접경지역의 군사규제 등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내 부대에서 발생한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사건과 채상병 특검법에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4선 출신이자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춘천을)은 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기호 의원은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안타까운 채상병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활용 것에 불과하다면서 꾸준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허영 의원과 한기호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크게 대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도내 군사규제 해제와 군인 가족을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인 제2 한민고 설립을 위해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또 춘천 출신으로 비례대표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치가 예상된다. 또 강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민주당 의원(비례)은 전문성을 살려 교육위원회에 배정됐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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