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께 감사하며 길 나서요" 징검다리 연휴 첫날 관광지마다 북적(종합)
제주도, 나흘간 16만 9000명 찾을 예정
- 한귀섭 기자, 김세은 기자, 고동명 기자, 최창호 기자
(전국=뉴스1) 한귀섭 김세은 고동명 최창호 기자 =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현충일인 6일 전국은 산과 바다, 관광지를 찾은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붐볐다. 국제공항 횡단보도에서는 파란불이 켜질 때마다 캐리어 바퀴의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멈출줄 몰랐다.
일부 관광객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돌하르방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제주 인증샷을 남기기 바빴다. 공항과 가까운 용담 해안도로와 무지개도로는 물론 여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수국 명소와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 등 관광객들은 도내 곳곳을 돌며 연휴를 만끽했다.
전날(5일)에만 4만5573명이 온 제주에는 이날 4만7000명(추정)이 방문하는 등 9일까지 연휴 나흘간 16만9000명이 찾을 예정이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은 축제 전날이었지만 휴일을 맞아 가족, 연인, 반려견과 함께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수국정원 인근에는 옛 모습이 담긴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창고 등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코스가 조성돼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지역도 맑은 날씨 속 나들이객들로 관광지마다 북적였다.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와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주 간현관광지에는 대형 버스가 수차례 오가며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기 바빴다. 강릉 경포해변, 강문해변에도 수많은 피서객이 찾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겼다.
도내 주요 명산은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9178명의 탐방객이 초여름 정취를 즐기며 연휴를 만끽했다. 치악산에도 같은 시간 3385명이 다녔다. 이외에도 태백산, 오대산에도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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