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축제' 인제 북면 용대1리… 강원 '농촌 마을 활력 프로젝트' 선정

작년 10월12일 강원 인제 용대리 관광단지 일원 인제가을꽃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이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인제군 제공) 2023.10.1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작년 10월12일 강원 인제 용대리 관광단지 일원 인제가을꽃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이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인제군 제공) 2023.10.12/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1리 마을이 강원도 주관 '2024년 농촌 마을 활력 프로젝트' 추진 마을에 선정됐다고 3일 인제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작년에 시작한 '농촌 마을 활력 프로젝트'는 새 농어촌 건설 운동, 기업형 새 농촌 만들기 사업을 잇는 새로운 전략사업으로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활력 넘치는 농촌 마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는 총 8개 시군 12개 마을이 이 사업을 신청, 심사를 거쳐 용대1리를 포함한 4개 마을이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용대1리 마을주민들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도비를 포함해 총 5억 90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용대1리 마을은 인제군 대표 명품 축제 '가을 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인근엔 백담사, 백담계곡, 만해마을, 한국시집박물관, 여초서예관 등 관광·문화 자원이 있다.

또 오는 2027년 총 195억원을 투입하는 15만㎡ 규모의 용대지방정원이 준공되고,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속초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화철도 백담역이 들어서면 마을을 찾는 방문객 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게 군의 기대다.

이런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노후한 다목적교류센터를 재단장해 공동체 사업장·사무공간을 만들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기존 마을사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순환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활력 넘치는 농촌 마을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