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분기 관광객 1765만명 회복세 뚜렷”…외국인 관광객 67.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4%↑
도, 6월 한 달간 ‘강원 여행의 달’ 추진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강원 관광이 되살아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18개 시군 주요 관광지 445개 지점의 입장객은 1765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시기별로는 1월 776만명, 2월 552만명, 3월 437만명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시군은 속초(331만6000명), 정선(194만4000명), 화천(174만8000명), 춘천(164만1000명), 홍천(116만9000명) 등의 순이다.
이 기간 내국인은 172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소폭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로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주요 관광지는 춘천 남이섬(15만명), 설악산국립공원(4만명, 강촌레일파크(3만명) 등으로 실내보다는 자연친화적인 야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은 주요 요인은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의 증가와 ‘K-콘텐츠’ 인기에 따른 한국여행 선호가 꼽힌다.
이러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맞춰 도는 강원 관광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화권, 동남아, 일본을 주력 타깃으로 한 △강원 국제관광로드쇼 개최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개별관광객 대상 외국인 관광택시 상품 운용 △한류‧레저 및 스포츠‧웰니스 등 특수목적 관광 테마상품, 전담여행사 선정‧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해 ‘강원 여행의 달’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6월 한 달간 숙박할인권, 주요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원주‧태백의 시티투어버스, 강릉 아르떼뮤지엄 입장, 동해 망상 한옥마을 숙박 등 관광숙박시설에 대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과 춘천 청평사, 삼척 죽서루, 평창 이효석 문학관 등 관광지 무료 개방 혜택도 제공한다.
현준태 도 관광국장은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는 콘텐츠 개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여행하기 좋은 6월 강원도를 많이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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